우아하면서 편안하게… 인테리어에 담긴 곡선의 미학 [스위트홈, 공간의 재발견]
곡선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지난해부터 인기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은 벽면, 바닥, 가구까지 대부분 직선으로 이뤄진 면을 사용한다. 직선은 간결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지만 다소 경직된 느낌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곡선은 공간에 부드러운 느낌을 불어넣어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리듬감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실생활에서 곡선을 공간 자체에 활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면적 활용에서도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도 비용과 공이 크게 투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치형 도어웨이는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 공간에 우아한 멋과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주는 아주 현명한 방법이다. 최근 아파트나 주택 등 생활 공간의 시공 사례들에서 드레스룸이나 수납공간을 만들기 위한 가벽을 세우고 아치 형태의 통로를 만든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도어웨이는 각 공간을 부드럽게 분할하고 이어줄 뿐만 아니라 자잘한 물건, 옷가지 등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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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