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관련 임성근 소환…“수중수색 지시한 적 없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당시 지휘부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 투입됐던 채 상병이 순직한 지 299일, 9개월 29일 만이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13일 오전 경북 경산시에 있는 경북경찰청 제1기동대에 출석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폭우 피해로 실종된 주민 수색과 구조에 나선 해병대 1사단에 무리한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는다. 군복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임 전 사단장은 “무엇보다도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고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부대의 당시 지휘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그간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했다”며 “일부 유튜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