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보답이 사회공헌으로… ‘충정장학회’ 40주년 행사
고교와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준 양아버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고 김충호 약사가 설립한 강원 속초시의 충정장학회가 27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설립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충정장학회는 1982년 설립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기념식을 미뤄 오다가 올해 40주년 행사를 갖게 됐다. 아버지에 이어 장학회를 맡은 김택진 이사장(건축사사무소 아라그룹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충정장학회는 지역의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역사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정장학회는 양양고와 동양의대(현 경희대 약대)를 졸업하고 1965년 속초에서 동제약국을 개업한 고 김충호 씨가 1982년 설립했다. 17년 동안 약국 운영으로 모은 5000만 원이 종잣돈이었다. 장학회 명칭은 본인과 부인 박정은 씨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었다. 김충호 전 이사장은 2021년 7월 30일 별세했지만 장학회는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김 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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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