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이재명 당대표 연임’ 군불… “총선 압승 李, 사실상 본인 의지에 달려”
4·10총선 압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입지가 확고해진 가운데 친이재명(친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 대표 연임’ 카드가 본격 부상하고 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16일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연임은 당내 통합을 강화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대여 투쟁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 나쁜 카드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 대표 연임설에 군불을 지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이 대표가 잘해서 선거에서 이긴 게 아닌데 연임은 오만해 보일 수 있다”는 반발도 나온다.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는 다음 달 뽑히는 원내대표와 함께 향후 2년간 175석의 원내 1당을 이끌게 된다. 이 때문에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 중인 주자들도 이 대표의 연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친명계 “당 대표 연임으로 대권 플랜 짜야”정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당 대표를 했을 때 과연 당을 통합해 내고 제대로 정권에 맞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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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