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박지원의 화려한 컴백…최고 득표율·최고령 당선 ‘2관왕’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81)가 고향에서 5선에 성공하며 정치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박지원 후보가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득표율 92.35%(7만8324표)로 당선됐다. 전국 지역구 당선인 중 최고 득표율이다.박 당선인은 1942년 6월 5일생으로 역대 최고령 지역구 당선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령 국회의원은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 전국구 1번으로 나와 당선된 문창모 전 의원으로 당시 만 84세였다.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올드보이’ 비난을 뒤로하고 ‘스트롱 보이’를 자처했다. 81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거구인 해남·완도·진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으로 이른바 직함 없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행보를 펼쳤다.뉴욕한인회장이자 성공한 사업가였던 박 당선인은 1970년대 말 미국 워싱턴에서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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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