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물들’ 민주 텃밭서 고배…이낙연·이정현 정치생명 기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국민의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등 한때 정치권의 거물들이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생명이 기로에 섰다. ‘민주당 본산, 야권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이 이들에게 정치적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22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이낙연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친명’ 민형배 후보에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대패했다. 고향인 영광군 선거구에서만 내리 4선(16~19대)을 하고 전남도지사에 당선된 후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의 이 후보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패배 이후 내리막길에 이어 자신을 키워준 당을 박차고 나가 결국 최악의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일각에선 ‘정계 은퇴’ 등의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김상현·한화갑 전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정치생활 막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