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내전 시리아… 2700만 명이 일상 찾을 때까지 함께할 것”
“전 세계는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나라를 잊었고, 이곳의 사람들을 잊었습니다.”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힌 위기 국가 시리아 내전은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11년째 시리아 난민을 위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의 시리아 국가사무소 총괄 책임자 페랄 민하스는 14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반정부 시위에서 시작돼 수니파-시아파 간 종파 갈등으로 발전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내전 발발 당시 태어난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였던 아이들은 현재 성인이 됐다. 많은 사람에게 잊힌 이곳은 올해로 열세 번째 잃어버린 봄을 맞이했다. 현재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 수준은 매우 심각하다. 전체 인구 2400만 명 중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1670만 명이며 주변 지역에 머물고 있는 인구까지 포함하면 27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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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