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격, 阿 흉작에 1년새 3배로… 값싼 초콜릿 시대 저문다 [딥다이브]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서아프리카 카카오 농장의 작황 부진으로 인한 공급 쇼크 탓이다. 글로벌 제과업체는 줄줄이 초콜릿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값싼 초콜릿 시대가 저물어간다. ● 카카오 가격, 1년 새 3배로 뛰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카카오 선물 가격(5월 인도분)은 t당 7974달러. 지난달 초 사상 처음 t당 5000달러를 넘어섰는데, 이제 8000달러가 코앞이다. 올해 들어 가격이 91%, 1년 전과 비교하면 205% 급등했다. 카카오 가격이 오름세를 탄 건 지난해부터. 최근 헤지펀드까지 가세하면서 오름폭을 더 키웠다. 씨티그룹은 “카카오 가격이 1만 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제과업계는 비상이다. 비용 압박이 커지자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초콜릿으로 유명한 미국 허쉬의 마이클 벅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카카오 가격 상승으로 올해 수익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