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黨, 비례대표 지지율 15%… 민주 “비례의석 뺏길라” 당혹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공천 파동 여파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호남과 40대 등 기존 민주당 주요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 당내에선 “조국혁신당의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지민비조) 전략이 이어지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은 목표했던 20석은커녕 10석도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과 함께 ‘반(反)윤석열 전선’ 확대를 위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또다시 ‘조국의 강’에 빠질 경우 중도층 표를 다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아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위기론-낙관론 교차하는 민주당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조국혁신당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