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는 법정 끌려다니는데 김건희 여사는 특검 막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아내 김혜경 씨는 밥값을 대신 냈다는 혐의로 재판에 끌려 다니는 반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증거가 있는데도 국회가 추진하는 특검까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막혀 있다며 “꼭 투표하고 심판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그간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2분가량 윤 정권을 향한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총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대표가 법정을 드나드는 모습이 우리 국민들 보기에 참으로 딱할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은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등 명백한 범죄 혐의들이 상당한 증거에 의해 소명이 되는데도 수사는커녕 국회가 추진하는 특검까지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 김 씨를 언급하며 “자기 밥값 자기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