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에 보고…李 지시도 있었다” 진술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로 1심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의 방북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5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 전 부지사의 56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오전 공판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검찰의 서증조사(검찰이 신청한 증거 중 채택된 것 공개하고 입증 취지 설명)가 이뤄졌다.검찰은 2023년 6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조사 당시 진술서를 공개했다. 검찰 측은 “검사가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도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2023년 6월 9일자 이 전 부지사의 진술 조서에 따르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도지사 방북을 위해 북한에 100만~200만불을 보내고 계약서를 쓰는 등 일이 잘되는 것 같다, 2020년 초 방북이 성사될 것 같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최초 자백 진술이 담겼다. 당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