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메드베데프에 0-2→3-2 대역전승…호주오픈 우승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4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데뷔 후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세계 3위)와 3시간 44분 접전 끝에 3-2(3-6, 3-6, 6-4, 6-4, 6-3)로 역전승을 거뒀다.신네르는 4강전에서 세계 1위이자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10회)을 보유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신네르는 이날 경기 초반 메드베데프에게 서브와 리시브 모두 밀리며 1,2 세트를 연거푸 3-6으로 내줬다. 3세트 중반까지도 승리확률 5%로 밀리던 신네르는 게임스코어 4-4에서 6-4로 세트를 따낸 뒤 이어진 4,5세트에서도 메드베데프를 서브와 리시브에서 압도하며 연거푸 따냈다. 첫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것이다.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승리 예측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