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 알기에…” 80대女, 전재산 이웃에 기부

한 80세 노인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 재산 4억2000만 원을 내놓았다. 14일 서울 마포구는 주민 변문희 씨(80)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배고프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써 달라”며 마포복지재단에 전 재산인 집과 금융 자산의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마포구와 마포복지재단은 12일 오후 유산 기부식 행사를 열고 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포구에 따르면 변 씨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에 대한 한이 컸다고 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늘 배고프고 원하는 만큼 공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이웃 중 그런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충북 제천시에서 태어난 변 씨는 다섯 살이 되던 1948년에 큰 수해를 입었다. 이후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변 씨는 17세의 나이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상경했다고 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상경해 다양한 일을 하다가 30대 중반 고향으로 돌아가 파 농사를 지으며 돈을 모았다고 한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