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오염수를 ‘생수’처럼 정화… 신기술에 산유국 러브콜 쇄도
원유를 채굴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기름의 오염수는 산유국과 석유 회사들의 최대 고민거리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카타르 등에서 오염수 처리 과정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도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중소기업이 물과 기름을 직접 분리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오염수 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산유국과 석유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즈세파에서 개발한 유수(油水) 분리 나노필터 기술은 나노구조체가 물은 흡수하고 기름의 표면 응착을 막아 오일을 직접 분리하는 기술이다. 흡착포를 투척하거나 약품을 사용하는 기존 정화 방식은 효율이 떨어지고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유수 분리 나노필터 기술은 오일을 분리해 99.9% 회수하고 회수된 오일의 재사용이 가능해 2차 오염 없는 친환경 분리 방식이다. 파생 제품으로 ‘오일스쿠퍼’ ‘오일스키머’ ‘오일붐’ ‘오일레이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오일스키머는 유수 분리 로봇으로 시간당 최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