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잇단 폐교… 주변 공실 넘쳐나고 상권 죽어
‘대학의 사정으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강원 태백 강원관광대가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둔 올 9월 8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강원관광대는 몇 년간 신입생 부족으로 몇 개 학과를 폐과했고 적자 상태였다. 지역 사회에서는 강원관광대가 폐교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서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지방대는 생존 위기 상황이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대학 정원보다 입학 자원이 모자라게 됐다. 일부 지방 국립대에서조차 정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없이 들어갈 수 있는 학과도 있다. 한 지방대 관계자는 “지역 내 고등학생들도 ‘수도권 대학 갈 수 있는데 왜 지방대를 가냐’고 생각한다”며 “지역 인재 우대 전형도, 장학금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설사 신입생이 들어오더라도 반수로 ‘인서울’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로 인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과의 존폐 문제가 심각해진다.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다.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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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