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세계 상위 1% 평가
세계 주요 공항에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여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로 통한다. 여객의 짐을 항공기에 차질 없이 실어 나르는 것은 항공기의 원활한 운항으로 이어져 결국 공항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BHS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BHS의 효율적 운영 지표인 수하물 미탑재율은 100만 개당 2개로 세계 공항 평균(69개)과 비교할 때 상위 1%에 올라 있다.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뒤 현재까지 7억6432만 개에 이르는 수하물을 처리했으며 내년 7월 8억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10월까지 마무리되면 터미널 지상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뻗어 있는 BHS의 컨베이어가 43km 추가로 늘어 총연장이 184km에 이르게 된다. 직선 구간에서는 초당 7m씩 이동해 100m를 14초대에 주파할 정도로 신속하게 운송하는 수하물처리시설을 운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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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