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머니대회’ 일정 마지막까지 “사회주의서 여성 존엄 최상” 선전
북한이 11년 만에 개최한 ‘전국어머니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북한은 10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하루 전인 9일 평양을 떠났단 소식을 전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관련 보도에서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가 여성의 존엄을 최고수준으로 보장한다고 주장하며 체제 선전에 집중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는 지난 3~4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틀간의 대회 공식 일정 뒤에도 각지에서 참가자들에게 만경대와 문수물놀이장, 중앙동물원, 릉라인민유원지, 조국해방전쟁승리관, 평양교예극장 등에 대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들을 ‘모성 영웅’으로 대접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이번 대회에 직접 참석해 ‘어머니’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사회주의 체제 유지를 위한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공개석상에선 처음으로 북한의 ‘출생률 감소’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도 우리나라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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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