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신 서울’…일본 여행객 ‘엔저’에 연말연시 짠테크 해외여행
3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의 엔저(엔화 약세) 현상에 일본 여행객들이 경비를 줄이는 추세다. 연말연시 대목에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여행사 JTB가 지난 5일 발표한 여행 동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오는 23일~2024년 1월3일 사이 해외여행을 예약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번지기 이전인 2019년 대비 70% 수준이었다. 한 사람당 해외여행에 쓰는 평균 비용은 22만2000엔(약 198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7.9% 줄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이 작성한 자료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1~10월 사이 출국한 일본인 수는 약 76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54.3%나 줄어 반토막 났다. 검역 절차가 해제된 이후 급속도로 회복 중인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와는 대조적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엔화 약세가 있다. 지난 2019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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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