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청 14번째 압수수색…‘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경기도청을 또 압수수색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 두 차례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검찰과 경찰은 모두 14차례 강제 수사에 나섰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경기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 4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검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도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경기도와 강제수사의 범위를 두고 협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도지사실을 제외한 비서관실, 총무과 등으로 수사 범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된 곳으로 지목된 식당, 과일가게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지사로서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표한다”며 “검찰의 이와 같은 수사는 과잉수사, 괴롭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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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