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재소장 “재판 독립 원칙 지켜지도록 소임 다할 것”
이종석 신임 헌법재판소장은 1일 “재판 독립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헌재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창립 이래 줄곧 정치적 중립에 기초해 재판의 독립을 지켜왔지만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는 더욱 엄격한 성찰과 각오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창립 50주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 한 번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더 나은 미래의 헌법재판소를 만들어갈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관행이라는 벽 뒤에 숨어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인사· 운영·심판절차 전반을 점검하고 장·단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판연구인력의 확충 및 적정한 배치, 연구업무의 효율성 제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의 확보와 인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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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