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되면 100만평 천지개벽할 것”… 개최 예정지 부산 북항일대, 부푼 기대감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인근 100만 평(약 330만 m²)이 천지개벽하지 않겠습니까.”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엑스포 예정지인 부산 동구 북항 인근에는 부산 엑스포 개최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북항 부두를 가리키며 어떻게 바뀔지 기대 섞인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던 하모 씨(74)는 “부산 엑스포가 결정되면 이곳도 몰라보게 바뀔 것이라 미리 사진을 남겨놓는 것”이라며 웃었다. 마침 이날은 엑스포 부지 옆에 약 15만 m²(약 4만5500평) 규모의 친수공원이 전면 개방한 첫날이기도 했다. 선박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내리던 공간이 시민친화형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공원을 방문한 이진일 씨(58)는 “일반인의 출입조차 안 되던 곳이 이렇게 깔끔하게 변한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 엑스포 유치까지 확정되면 일대가 완전히 바뀔 텐데 기대된다”고 했다.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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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