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빨랐다”…북한 심야 위성 기습발사에 日열도 ‘분노와 우려’
지난 21일, 예고 기간보다 빨랐던 북한의 심야 위성 발사로 일본 총리 관저부터 남부 오키나와까지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대응에 쫓겼고, 위성이 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NHK뉴스에서는 아나운서가 반복해서 피난을 지시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것은 21일 오후 10시46분쯤. 사전에 22일~12월1일까지로 설정해 공표했던 발사 예고 기간보다 더 빨랐다. 한 일본 정부 고위급 관계자는 21일 오전 “(22일) 오전 4시에는 기상해 대비하고자 한다”며 기간 내 발사를 예상했다. 하지만 발사 약 30분 후 총리 관저로 뛰어 들어간 다른 정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빨랐다”고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얼러트)이 “삐-삐-” 소리를 내며 발동돼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비는 나하시(市) 국제 거리가 혼란에 빠졌다. 오키나와현에서 J얼러트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현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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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