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는 소중하니까”…굳게 닫힌 지갑도 펫가구 앞에선 ‘활짝’
반려동물 1500만 시대, 가구업계에도 ‘펫가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 침체로 굳게 닫힌 주머니가 펫 시장에선 활짝 열리며 가구업체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25.4%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당 월 평균 양육비는 약 15만원으로 집계돼 증가세를 보였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점차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이 늘어나면서 펫 가구 시장도 성장세다. 적게는 100만원대, 고가 제품은 300만원대에 이르는 반려동물용 소파 제품에도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동물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고가의 가구에도 소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일룸은 2019년 고양이 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를 론칭했다. 이후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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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