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홍수-가뭄 앓고 댐 건설 재추진… “토건 사업 아닌 물 복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 리스크 2023’에서 ‘향후 10년간 인류를 위협할 장기 리스크’ 10개를 발표했다. 1위는 기후변화 완화 실패, 2위는 기후변화 적응 실패, 3위는 자연재해와 이상기후였다.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기후위기인 것이다. 세계은행(WB)에서는 최근 20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14억 명이 가뭄 피해를, 17억 명이 홍수 피해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시작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뭄 시기에 쓸 수 있는 수자원을 저장하거나, 홍수기에 쏟아지는 비를 가둬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물그릇(Water Storage)’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 다름 아닌 댐이다.● 미-일, 이상기후 겪고 물그릇 확보 나서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12∼2016년 극심한 장기 가뭄을 겪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15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년간 피해액은 약 100억 달러(약 13조5300억 원) 이상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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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