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환경 항공유’ 공급 공항 전세계 109곳… 한국은 0곳

전 세계 항공업계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 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SAF 공급 가능 공항’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항공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SAF 부문에서 경쟁력을 잃을 경우 인근 국가인 일본과 중국에 항공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ICAO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의 ‘SAF 공급 가능 공항(Airports Distributing SAF)’은 총 109개다. 이 중 상시 SAF 공급 체계를 갖춘 공항은 69개,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공항은 40개다. 3분의 2 이상이 미국과 유럽지역에 분포돼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2곳(하네다, 나리타 공항)과 중국 2곳(닝보, 톈진 공항)이 포함됐다. 이들 공항에서는 지난해부터 SAF를 사용한 상업 비행을 하고 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이 SAF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