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에 49층 ‘인피니티풀 빌딩’… 낡은 골목 재개발, 스카이라인 바꾸다 [이상훈 특파원의 도쿄 현장]
3일 일본 도쿄 미나토(港)구 도라노몬(虎ノ門) 지구. 도쿄 중심의 총리관저와 불과 1km 떨어진 이곳에 높이 266m, 지상 49층의 새 마천루가 들어섰다. 4개 빌딩으로 구성된 복합시설 ‘도라노몬 힐스’의 마지막 4번째 빌딩 ‘스테이션 타워’가 개장을 앞두고 내외신 기자들에게 공개됐다. 최고층인 49층에 올라가자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외 풀장(인피니티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거진 숲속의 일왕(日王) 거처 고쿄(皇居), 국회의사당, 고층 빌딩숲이 한눈에 들어왔다. 45∼48층에 자리한 커뮤니케이션 시설 ‘도쿄 노드’는 행사장, 갤러리 등으로 꾸며졌다. 사무실과 레스토랑 등도 들어선다. 하이엇호텔은 이 건물에 도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최고급 브랜드 ‘언바운드 컬렉션’을 열기로 했다.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모리빌딩이 개발한 ‘도라노몬 힐스’는 일본이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한 도쿄 도시재생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심 한복판임에도 관청가 인근의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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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