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가 달려오는 일본 농구, 스폰서가 달아나는 한국 농구[유재영 기자의 보너스원샷]
지난 8일 일본농구협회(JBA) 홈페이지에 의미심장한 소식이 하나 올라왔다.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에 1억 엔(약 9억 8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알림이었다. JBA는 이 돈을 8~9월에 걸쳐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남자 대표팀 선수, 스태프 포상과 팀 전력 강화 비용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 소프트뱅크, 日 男농구 대표팀에 10억 포상금… 스폰서 유치도 러시일본 대표팀은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와 순위 결정전에서 핀란드, 베네수엘라, 카보베르데를 연파하고 3승을 따내며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진 경기에서도 독일, 호주 등 강호들을 맞아 접전을 펼쳐 한층 높아진 경쟁력을 뽐냈다. 한국은 출전도 못 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