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24만원 시험감독, 직원 부인-미성년자녀가 40억 타갔다
퇴직자들을 챙겨주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 ‘인건비 부풀리기’를 하거나, 직원들에게 수당을 챙겨주기 위해 미성년 자녀까지 시험 감독으로 위촉한 정부 산하 기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20일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18개 정부 산하 출연·출자기관의 운영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감사를 진행한 결과 출연·출자기관이 ‘퇴직자 챙기기’ 등을 위해 정부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했다고 밝혔다. 퇴직자 챙기는데 혈세 펑펑감사 결과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자사 퇴직자 70여 명을 채용하는 조건으로 특정 회사에 10년간 237억 원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산하 환경공단은 퇴직자 설립 법인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법정 기준보다 인건비를 높게 책정해 70억여 원을 과도하게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신보는 2012년부터 자산담보부증권인 P-CBO 발행 업무를 신보 사우회가 100% 출자한 한 업체에 수의계약 형태로 위탁했다. 신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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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