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대비할 호신술 배워보세요”
“흉기 난동 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생활 도구를 이용한 적극적 방어로 ‘골든타임 10초’를 벌어 도망치는 겁니다.” 27일 서울 성동구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전성용 한국아르니스협회 호신술센터 대표는 “오늘은 도망치는 연습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전 대표는 수강생에게 휴대전화, 립스틱, 볼펜 등을 쥐고 반격해 시간을 버는 기술을 가르쳤다. 최근 이어지는 흉기 난동에 대비해 가방으로 칼을 막는 방법도 선보였다. 전 대표는 “경동맥, 기도 등 급소를 보호하려면 몸의 왼쪽을 주로 방어해야 한다”며 “겁을 먹고 몸을 움츠리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최근 수도권 등에서 이어지는 흉기 난동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호신술 교육에 수강생 92% ‘만족’ 성동구는 12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호신술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회당 정원을 15명으로 정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