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학계, ‘LK-99’ 샘플 제작 본격 착수…핵심 재료 황산납 확보
우리나라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를 두고 국내 학계가 본격적인 재현 시편(샘플) 제작에 나선다. LK-99 제조에 필요한 재료인 황산납이 확보됐다.한국초전도저온학회 측은 LK-99 검증위원회에 참여 중인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6개 연구실이 LK-99 제작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학회 측은 앞서 지난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산납이 이번 주 초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말 국내 한 연구실에 남아있던 황산납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본격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퀀텀에너지연구소 등이 지난달 22일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황산납은 LK-99의 핵심 재료다.해당 논문에는 LK-99를 만드는 레시피가 담겨있다. 연구 방식을 보면 산화 납과 황산 납을 혼합해 725℃ 온도에서 하루 동안 구워 라나카이트를 제조하고, 라나카이트에 다시 구리와 인 분말을 섞은 뒤 48시간 동안 구워 인화구리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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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