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행복하면 무슨 재미…” 전직 교장선생님이 포크댄스 전도사가 된 까닭은[서영아의 100세 카페]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수원시 권선구 서호초등학교내 댄스실. 한때 교실이었지만 지금은주민문화교실로 변신한 소박한 공간이다. 60~70대 남녀 12명이 이영관(67) 강사의 구령에 맞춰 연습을 시작한다. 남성은 모자, 여성은 스커트로 최소한의 의상을 갖췄지만, 우리가 아는 댄서의 풍모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해 10월 자발적으로 만든 제4기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포즐사)’ 모임이다.춤추는 팔순노인 얼굴에서 소년이 나타났다…“하나둘 셋, 하나둘 셋, 쓰리스탭 터언~, 쓰리스탭 턴! 돌고 손뼉 칠 때 시선은 어딜 봐라? 파트너를 봐라. 턴할 때 다리가 뻗정다리면 안 되죠. 자세를 낮추라고 했어요. 다시 한번!”회원들의 움직임이 성에 차지 않을 때는 목소리가 커지는 게 영락없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최근 오는 10월 수원화성문화제 출전이 결정되면서 그의 신경이 조금 곤두서 있다. 출전작은 러시아의 대표적 민속춤 코로브시카(행상인의 춤). 동명의 민요 리듬에 맞춰 남녀 한 쌍으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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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