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급, 인플루언서가 기자 대체하고 있다”…로이터 조사

최근 젊은이들이 뉴스를 접하는 경로로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들이 기자들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에 따르면 틱톡과 스냅챗 사용자들의 55%,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52%가 인플루언서 개인로부터 뉴스를 얻고 있다고 대답했다. 주류 매체나 기자로부터 뉴스를 접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33~42%에 그쳤다. 이 수치는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의뢰로 46개국의 약 9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보고서는 “주류 매체 기자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중심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틱톡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서는 주목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연구를 이끈 닉 뉴먼은 280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틱톡 인플루언서 맷 웰런드와 같은 인물을 언급했다. 웰런드는 틱톡에서 시사 뉴스와 일상 이야기를 전한다. 뉴먼은 “축구선수 같은 유명인이 화제성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