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개비당 벤젠 37~64μg… 폐기물 처리장 굴뚝선 17μg

흡연이 건강을 해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담배 연기에 ‘어떤 유해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6년 전 정부가 마지막으로 실시한 분석에서는 일반 담배 한 개비에 들어 있는 ‘벤젠’이 폐기물 처리장에서 배출되는 매연 못지않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하지만 그 이후 담배에 어떤 유해 성분이 추가됐는지는 알 수 없다. 성분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17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실시된 일반 담배의 성분 검사는 2017년이었다. 당시 식약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담배 5종을 총 800갑 수거해 담배가 다 타들어 갈 때까지 분당 2회(각 55mL) 연기를 들이마셨을 때를 기준으로 성분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고농도 흡입 시 혼수상태나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벤젠은 담배 1개비당 36.8∼63.5μg(마이크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