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돈과 바꾼다고? 프랑스선 상상 못해![시차적응]
‘저 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지?’ 국제뉴스 속 궁금증을 콕 짚어 새로운 시각에 적응시켜 드립니다.‘2년만 더 일하면 연금을 더 준다는데 그렇게까지 반대할 일인가?’요즘 프랑스를 뜨겁게 달구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금 재정 고갈을 막기 위해 ‘더 일하고 더 받자’는 마크롱의 개혁에 일리가 있어 보이는데 프랑스 사람들은 거리에서 프라이팬과 냄비를 두드리며 결사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정년 보장’은 큰 혜택이고, 하물며 ‘정년 연장’은 감지덕지할 일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너무 일하길 싫어하는 거 아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금 개혁에 왜 그리 반대하는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한국에 머무는 프랑스 사람 3명에게 물었습니다. 그들은 당연한 듯 답합니다. “인생에서 드디어 쉴 수 있는데, 그걸 왜 미뤄야 하죠?”▽기자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더 일하고 더 벌면 좋은 거 아닌가요? 왜 일을 안 하려고 하나요?▽마리나“한 마디로, 삶의 행복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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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