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의 이 몸짱 독일인, 사실은 글로벌 컨설팅기업 출신 엘리트였다[복수자들]
5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 발을 들인 한 서양 남자. 100년 전통 한국 언론사에서 보기 힘든 파란 눈의 금발 사나이에 힐끔거리는 시선들이 꽂힙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바프’(바디프로필)를 찍는다는 그는 올블랙 풀정장 사이로 숨겨지지 않는 근육질 몸매를 뽐냅니다. 조각 같은 외모에 더해 그와 한 발짝 더 멀어지게 되는 이유는 그의 국적입니다. 그는 국민들이 스스로를 ‘노잼’이라 부르는 나라, 바로 독일에서 온 모델 겸 방송인 마르쿠스 플로리안 크라프(30)입니다.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방송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해 독일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양국에서 인기를 끄는 중입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외모, 국적(?)과 달리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그는 반전의 입담을 뽐냅니다. “준비돼있습니다. 드루와, 드루와~!” 2013년 영화 ‘신세계’ 속 정청의 명대사가 한국 살이 6년 된 독일인 입에서 술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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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