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모 고향’ 찾은 바이든, 美인구 9.5% 아일랜드계 표심 공략

증조부모가 아일랜드 출신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1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공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14일까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잇달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북아일랜드에서 30년간 이어진 유혈사태를 봉합한 ‘벨파스트 평화 협정’ 25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기소, 기밀문서 유출 사태 등으로 미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아일랜드계 미국인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바이든 “벨파스트 협정 25주년 기념”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오후 9시경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떠나기 전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이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정치 교착 상태를 해결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1998년 영국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