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오후 내린 비에 8시간만에 주불 진화…379㏊ 소실
11일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했던 강원 강릉 산불이 마침내 잡혔다. 오후 들어 비가 쏟아지면서 당국이 8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산불을 오후 4시30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산림청과 강원도 및 유관기관(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등)은 즉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2764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396대 등 가용가능한 자원을 총력 투입해 적극 대응했고 오후에는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산불진화 헬기 4대를 투입해 오후 4시 30분 진화 완료했다.이번 산불로 72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주택 24동·펜션 8동이 전소됐고, 주택 16동·펜션 20동, 호텔 3동이 부분 소실됐다. 문화재 1개소(강릉 방해정)가 부분 피해를 입었다.인명 피해는 3명이다. 주민 1명이 대피 도중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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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