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부자’ 박용택, 19시즌 ‘건강택’ 비결은 물과 쪽잠[이헌재의 인생홈런]
프로야구 선수 시절 박용택(44)은 별명이 많았다. 불방망이를 휘두를 때는 ‘용암택’, 찬스를 번번이 날릴 땐 ‘찬물택’이 됐다. 별명이 양산되다 보니 ‘별명택’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었다. 그중 빠질 수 없는 게 ‘기록택’이다. 19시즌 동안 LG에서만 뛴 그는 2504개의 안타로 역대 한국 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다. 통산 최다 출장 기록(2237경기), 통산 최다 타석(9138타석), 통산 최다 타수(8139타수) 기록도 그의 차지다. 그는 선수로 장수한 비결로 수분 섭취를 꼽았다. 30대에 접어들면서 그는 물을 많이 마셨다. 경기 중에도, 경기 후에도, 심지어는 집에 와서도 물은 많이 마셨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근육이 마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항상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려 했다. 의식적으로 물을 갖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마셨다”고 했다. 또 하나 그가 거르지 않은 것은 ‘쪽잠’이었다. 매일매일 자기만의 루틴을 지키기로 유명했던 그는 경기 전 30분가량은 꼭 쪽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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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