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기록택’, 골프는 ‘장타택’…‘건강택’으로 살아가는 박용택[이헌재의 인생홈런]

프로야구 선수 시절 박용택(44)은 별명이 많은 선수였다. 선수 시절 초기 쿨가이와 메트로박으로 잠시 불렸지만 이후엔 이름의 끝 글자인 ‘택’을 붙인 별명이 많았다. 불방망이를 휘두를 때는 ‘용암택’이 됐고, 찬스를 번번이 날릴 땐 ‘찬물택’이 됐다. 삭발을 했을 당시엔 ‘간디택’으로 불렸고, 골든글러브를 받을 땐 눈물을 흘려 ‘울보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식의 별명이 수없이 양산되다 보니 ‘별명택’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가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별명은 ‘팬덕택’이다.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었기에 그가 오랫동안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기록택’이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2년 LG트윈스에 입단한 그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줄곧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19시즌 동안 그는 2504개의 안타를 때렸는데 이는 역대 한국 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이다. 통산 최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