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넘치는데 소통은 부족”… 되풀이되는 소각장 건립 갈등[메트로 돋보기]
“쓰레기를 처리할 또 다른 장소가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청 앞 광장. 가로 9m, 세로 3m 크기의 주황색 컨테이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컨테이너 상단에는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ZERO(제로) 가게 1호점’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컨테이너 앞으로는 캔, 투명페트,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가 각각 ‘처리 전’과 ‘처리 후’로 나뉘어 1㎏씩 쌓여 있었습니다.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뤄진다면 쓰레기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고, 소각장 추가 건립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청 앞에 세워진 이 컨테이너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박 구청장의 말은 실효성이 있는 걸까요? ● 마포구, 소각제로 가게 도입…실효성은 ‘글쎄’컨테이너의 정체는 최근 마포구가 재활용품 중간처리장인 선보인 재활용품 중간처리장인 ‘소각제로 가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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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