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커브’라 해서 ‘반(半) 플래시 썬’ 됐더니 MVP탄 김선형[유재영 기자의 보너스원샷]
‘플래시 썬(Flash Sun)’.프로농구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SK 간판스타 김선형(35)의 별명이다. 플레이가 ‘번개(플래시)’처럼 빠르다고 해서 그 의미의 영어와 이름 선형의 ‘선’을 따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데 이어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까지. 프로농구 대표 스타임을 재차 확인하는 이 흐름 사이에서 그에겐 실제 많은 고민과 변화가 있었다. 농구 선수 30세를 환갑으로 취급하던 1980년대와 비교할 건 아니지만 30대 중반인 그에게 일부 팬과 농구인들은 ‘에이징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돼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 물음표를 적잖이 던졌다. 이번 시즌 개막 직전 만난 김선형은 그런 우려를 이겨내려고 변화를 준비했다며 구체적인 대응책을 기자에게 말해줬다. 그러나 정작 기사는 안 썼다. 새 시즌에 실행으로 옮길지 기다렸다.● 150km에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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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