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져올 일자리 충격… 피해 없도록 준비해야[광화문에서/송충현]
2023년은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한 1450년, 최초의 컴퓨터 마크-1이 만들어진 1944년처럼 훗날 기념비적 연도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대화형 챗봇인 챗GPT를 시작으로 고성능의 인공지능(AI)이 인간의 곁에 가장 가까이 다가온 해이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해 챗GPT가 대중에게 공개된 건 지난해지만 챗GPT가 보여준 놀라운 미래에 전 세계의 대중이 열광한 건 올해부터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경쟁적으로 이끄는 AI 시대의 미래는 단순히 검색 시장의 혁명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AI 대중화의 초입이라 초거대 AI가 가져올 미래를 예상하는 것조차 힘든 게 현실이지만 머지않아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인간을 훌쩍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전망이다. AI가 인간의 능력치를 넘어섰을 때의 미래를 그려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인간은 각자의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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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