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대 중도탈락’ 10명중 7명은 지방 의대생… 수도권 의대 가려고 포기
최근 3년간 전국 의과대의 중도 탈락 학생 10명 중 7명이 지방 의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이 진학하는 의대에서도 서울 쏠림-지방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에 수도권 병원 취업을 위해 아예 반수나 재수를 선택하는 의대생들이 많아진 탓이다. 지방 의대들은 “지방 의료 현실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5일 동아일보가 종로학원과 함께 정부의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2년 3년간 예과와 본과를 포함한 의대 중도 탈락 학생은 561명에 달했다. 전국 의대 중도 탈락 학생 수는 처음으로 해당 수치가 공시된 2020년 185명, 2021년 173명에 이어 지난해 20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학대, 2022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을 선발해 관련 자료가 없는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를 제외한 전국 37개 의대를 분석한 수치다. ‘중도 탈락’은 대학 입학 후 졸업을 하지 못한 경우로 자퇴, 미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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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