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비결은 없어요, 스스로 젊다고 믿었을 뿐”

세계 최고령 애크러배틱 살사 댄서로 기네스북에 오른 패디 존스(89)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무대에 선다. 구순을 앞둔 백발노인은 여전히 무대 위에서 골반을 비틀며 화려한 살사 댄스를 선보인다. 영원히 늙지 않는 불로장생의 묘약이라도 마신 걸까. 그의 전성기는 80세부터 시작됐다. 또래들이 은퇴하고 집이나 병원에서 요양할 때 그는 영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 출연해 살사 댄스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나는 여든이라는 나이가 실감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내 나이를 변명거리로 삼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한다. 영국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불로장생의 묘약은 없다. 다만 젊은 마음가짐이야말로 젊음의 묘약”이라고 말한다. 비단 나이 듦에 대한 마음가짐뿐일까. 저자는 최신 심리학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기대효과가 지닌 힘에 대해 풀어낸다. 책은 노화와 건강, 인지능력 등 생각의 전환으로 삶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과학적인 실험 결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