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넘은 러-우크라 전쟁… “양국 각각 10만명 사상”
지난해 2월 러시아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10개월 넘게 이어지며 끝날 기미 없이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영토인 자포리자, 루한스크, 헤르손, 도네츠크 등 4곳을 합병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들 지역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뺏고 빼앗기며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양국이 각각 10만 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도네츠크 지역을 중심으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2일(현지 시간) 러시아 정부는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가 공격을 받아 63명이 사망했다며 이례적으로 피해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실제 사망자가 400명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6발을 러시아군 주둔지에 발사했으며 이 중 2발이 러시아군에 요격됐다. 하지만 미사일이 러시아군이 탄약을 보관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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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