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뇨’는 건강 이상의 신호?… “배뇨 시간-수분 양 따라 달라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누는데 평소 보지 못했던 거품이 뽀글뽀글 생긴다면…. 이런 거품뇨 때문에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있나’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거품뇨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거품뇨도 있다. 이상이 있는 거품뇨는 어떤 것인지, 또 이 경우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지를 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 정상인도 단백질이 나와 거품뇨 발생소변에서 거품은 단백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긴다. 단백질이 많은 달걀흰자를 휘저으면 거품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소변에는 일반적으로 소량의 단백질이 있다. 정상인은 하루 150g 이하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된다.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하루 300g까지 배설될 수 있다. 하지만 신장 내 소변의 정수기 필터인 ‘사구체’가 손상되면 하루 300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에서 배출되면서 눈에 띄게 거품이 많이 생긴다. 이 교수는 “당뇨병이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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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