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ABC’에 힘싣는 LG… 조직개편-핵심인재 전진 배치
구광모 ㈜LG 대표가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이른바 ‘A-B-C(AI-바이오-클린테크)’사업들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연말 인사를 통해 관련 조직 개편과 함께 핵심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역량을 결집시켰다. LG는 앞으로 5년 동안 관련 연구개발(R&D)에만 7조 원을 투입해 그룹 내 핵심 미래 먹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안팎에서는 “올해 LG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키워드는 ‘A-B-C’”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친환경)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직이 여럿 신설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아래 통합 연구 조직인 연구개발 부문을 신설했다. 신약연구소, CMC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연구 기능을 하나로 합쳤다. 박희술 전무와 황인철 상무가 각각 승진하면서 바이오 핵심 사업부를 맡게 됐다. 이 회사는 또 석유화학본부 아래 친환경 유망 기술을 키우는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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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