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아니어도 월드컵 보고 즐긴다”…MZ세대 강타한 ‘중꺾마 열풍’
6년째 회계사 준비를 하고 있는 한모씨(32)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16강 경기가 끝난 지 6일이 지난 12일 여전히 월드컵의 감동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올해 또다시 실패의 쓴맛을 보고 난 뒤 포기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한씨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다시 도전할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과정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졌잘싸’(졌지만 잘싸웠다 뜻의 신조어)라는 말이 너무 싫었다. 그런데 이번 경기들을 보다보니 어느새 ‘졌잘싸’라는 말을 내가 쓰고 있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심정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합격이라는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희망을 외쳤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가 월드컵 이후 폭발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중꺾마’라는 줄임말로도 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