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검찰 회유설’에 “최소한 뭐에 회유되진 않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난 지 하루 만인 21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유 전 직무대리는 ‘검찰 조사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나’ ‘검찰의 회유 또는 압박이 있었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법정에 들어선 유 전 직무대리는 옆자리에 있는 변호인과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대화를 나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서자 옅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오후 7시경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선 유 전 직무대리는 ‘김 부원장에게 대선자금을 준 사실을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하다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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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