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서면조사 대단히 무례”…민주, 감사원 직권남용 고발키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노리는 것은 결국 문 전 대통령이었다”며 감사원 고발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범국민적 저항운동’을 제안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격하겠다는 계획이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원 서면조사 관련한 보고를 드렸다”며 “문 전 대통령은 서면조사 요구가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윤 의원은 “배후 세력이 있다면 누군지 밝히겠다. 간접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감사원 서면조사는 감사원장의 결재를 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치고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나섰는데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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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